현대로템, 국내 첫 K2 전차 수출 성공…차륜형장갑차도 준비 완료

기자 2023. 9.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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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상무기체계는 우리에게 맡기라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을 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 폴란드 수출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전차 완성품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선도 기업으로서 최신예 K2 전차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차륜형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다양한 방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관련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다목적 무인차량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무인체계 제품군을 육성해 미래 방산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방산부문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대로템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수출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올 9월에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를 비롯해 K808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신뢰성을 입증받은 다양한 첨단 지상무기체계 제품군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알린 바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을 수출한 이래 지난해 폴란드 수출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전차 완성품 수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K2 전차의 경쟁력은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 기반한다. 120㎜ 활강포가 적용돼 최상급 화력을 발휘하며 자동장전장치 채택으로 기동 간 6초 이내에 재사격이 가능하다. 또 K1 전차 대비 1명이 줄어든 3명의 승무원으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차와 함께 현대로템의 주요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는 양산이 진행 중으로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국지적인 전투 빈도가 높은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한 차량이다. 보병부대 기동성 및 생존성 향상에 핵심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는 K806과 K808의 2가지 모델로 나뉜다. K806은 6×6의 기본형 차량으로 기본적인 병력 수송과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K808은 8×8 보병전투용 차량으로 K806 대비 강화된 기동 성능을 기반으로 전방의 거친 환경에서의 운용에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 MSPO에서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하고 대전차 지뢰 및 급조폭발물 대응을 위해 방호력을 강화하는 등 성능이 개선된 제품이다.

차륜형장갑차는 차량을 플랫폼으로 목적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적용돼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를 기반으로 야전 지휘소 역할을 하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기존 지상무기체계 제품군과 함께 자체 개발한 HR-셰르파(HR-SHERPA) 등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한 무인체계 부문에 R&D 역량을 집중해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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