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가 폭사시켰다는 흑해함대 사령관 생존 비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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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가 자국 미사일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던 빅토르 소콜로프 흑해함대 사령관이 방위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던 우크라는 하루 전 이 공격으로 함대의 소콜로프 제독을 비롯 34명 장교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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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소콜로프 제독 등 장교 34명 미사일에 폭사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가 자국 미사일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던 빅토르 소콜로프 흑해함대 사령관이 방위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던 우크라는 하루 전 이 공격으로 함대의 소콜로프 제독을 비롯 34명 장교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해군 장교들의 작전 회동에 때맞춰 미사일을 날렸다는 것이다.
이날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비디오를 공개했고 여기에 소콜로프 제독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비롯 각군 최고 지휘관들과 함께 비디오 방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여길 수 있는 장면이 들어있다.
두 시간 전 러시아 크렘린은 국방부로부터 소콜로프의 '사망'과 관계된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크름반도가 2014년 러시아에 불법 편입되기 전에도 세바스토폴 해군기지를 독립 공화국 우크라로부터 영구 임대 받아 운영되고 있었다.
지난해 우크라 전면 침공과 동시에 러시아 흑해함대는 동쪽 아조우해의 항구들은 점령하고 오데사 등 흑해 서부의 항구들에 대해서는 출입을 막는 해상 봉쇄를 단행해 우크라 곡물 수출을 완전 중단시켰다.
그러나 2개월도 못돼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의 공격으로 흑해에 격침되는 '창피'를 당한 적이 있다. 이때 17명의 해군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러시아는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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