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부회장 "韓 우크라 재건 사업 기회 확대"...실시간 입찰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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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공공조달을 통한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23억 달러(약 3조750억원)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발표에 따라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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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을 통한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세미나'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23억 달러(약 3조750억원)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발표에 따라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무협은 기업들에게 실시간 현지 조달 정보 제공과 함께 입찰 참여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협은 이달 초부터 글로벌조달개발원과 함께 '우크라이나 공공조달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등 우리 국토부가 선정한 6개 프로젝트 외에도 우크라이나가 수시 발표하는 각종 프로젝트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디지털경제 특사 볼로디미르 마튜쉬코 박사는 "우크라이나는 약 500억 달러 규모를 활용한 경제 부가가치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농산물 개발(약 77억 달러), 자동차 부품 허브 조성(약 30억 달러), 기계·농기계 개발(약 2억 달러) 등이 이에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물류 부분 재건 추정 비용은 약 738억 달러로 이 중 긴급 복구비용은 약 89억 달러, 장기적으로는 649억 달러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카이스트 공공조달연구센터 김만기 교수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등 국제기구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발주하는 우크라이나 조달 프로젝트는 ECEPP, EU에서 발주하는 입찰공고는 TED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정규진 변호사는 "우크라이나와 정부 간 계약(G2G)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계약 이행의 신뢰도 및 협상력 제고, 수의계약을 통한 시간 및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면서"우크라이나와 G2G 계약 진행 시 계약 체결 기간(최대 35일)이 정해져 있어 해당 기간 내 계약 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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