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떡집 북적…추석 명절 분위기 물씬
[KBS 춘천]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떡집과 전집이 송편과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라 쉴 틈 없이 분주한데요.
이영일 기자가 추석준비로 바쁜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대목을 맞은 방앗간은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쌀을 곱게 간 뒤, 물을 섞어 송편 반죽을 만듭니다.
[염종훈/춘천 동부시장 방앗간 대표 : "추석 명절 준비로 저희가 이제 쌀가루, 하얀 쌀가루로 쌀을 하얗게 내려가지고 반죽을 치대서 송편을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떡집은 알록달록 반달 같은 송편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햅쌀 반죽에 추수한 재료들로 속을 가득 채워 하나하나 손으로 정성스레 빚어냅니다.
[맹미남/춘천 동부시장 떡집 대표 : "추석 명절이라 많은 손님들이 송편을 찾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떡으로다가 많이 만들고 있어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건 전집도 마찬가집니다.
차례상에 올라갈 전들이 고소한 기름 냄새를 풍기며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송편과 떡을 미리 사려는 손님들로 전통시장도 북적거립니다.
[이재순/춘천시 효자동 : "떡이 맛있고요. 이게 그래서 인제 가서, 명절에 가서 식구들이랑 먹으려고 명절 쇠러 갑니다. 울산으로..."]
갈수록 송편이나 전 같은 명절 음식을 사 먹는 가정이 늘면서, 떡집과 전집은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통시장도,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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