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매가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
[KBS 광주][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1년 두 달 만의 상승인데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수완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초 전용면적 84㎡ 기준 가격이 6억 원 아래까지 떨어졌는데, 최근 7억 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주변 아파트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동기/공인중개사 : "급매물이나 저렴한 것들이 어느 정도 소진됐고, 서울(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니까 지방에서는 서울의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거든요."]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주간 상승폭은 0.02%로 높지 앉지만, 지난해 7월 중순 하락세로 접어든 이후 62주, 1년 두 달만의 상승 전환입니다.
구별로 보면 동구와 남구의 상승폭이 각 0.09%로 가장 컸고, 서구와 북구는 아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도 상승 전환됐는데, 가을 이사철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아파트 수요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최현웅/사랑방미디어 과장 : "회복이 계속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동력이 필요한데,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야 하고 금리도 떨어져야 하고 소비심리도 올라와야 합니다. 세 가지 지표가 아직까지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급증한 아파트 매물 건수와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도 상승세로 접어든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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