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에 자율형 공립고·기숙형 중학교 설립 추진
[KBS 부산] [앵커]
부산 사상구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추진합니다.
교육부가 계획 중인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첫 사례인데요,
동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교육감과 부산시장, 사상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가진 협약식.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과 기숙형 중학교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사상구는 엄궁동 동궁초 인근 8만 ㎡의 학교 터를 공급하고, 부산시는 도시계획 변경 등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동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하고, 이제 부산에서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자율형 공립고 2.0은 기존 자율형 공립고를 대폭 개선해, 교육과정과 운영에 더 많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학교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2027년까지 사상구에는 자율형 공립고는 18학급, 기숙형 중학교 15학급이 들어섭니다.
학생 선발은 학교장 전형으로 부산시 전체 50%, 서부산권 40%, 사회적배려대상자 10% 규모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교육환경을 서부산 쪽에서 정말 좋게 만듦으로써 동서 균형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치권도 법과 예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장제원/국회의원 : "오늘 설립 조인된 이 학교들이 한강 이남에서 가장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뒷바라지할 생각입니다."]
사상구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이 추진돼 동서 교육격차 해소라는 숙원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한범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알고 보니 짬짜미…재해구호협회, 구호품 납품도 의혹 투성이
- [단독] 또 무자격 업체가 구조 도면 작성…‘이면 계약’으로 재하청
- 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익표…“이재명 대표와 총선 승리”
- 쌀쌀한 추석 연휴…달맞이는 구름 사이로
- 신분증 없어도 환전·송금도 가능…무등록 환전소 버젓이 영업
- 10년 만에 국군의날 시가행진…윤 대통령 “북핵 사용 시 정권 종식”
- 법무부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취소”…8년 분쟁 일단락
- ‘대북전단 금지법’ 사라진다…헌재 “표현의 자유 침해해 위헌”
- “북한, 3년 8개월 만에 외국인 입국 허용”…공식 발표는 아직
- “내 집은 언제쯤?”…이재민들의 애타는 한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