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버티던 '순정복서', 결국 0%대 시청률 '굴욕'…1위 찍던 KBS 월화극 어디갔나[TEN스타필드]
김서윤 2023. 9.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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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의 누네띄네》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순정복서' 10회는 0.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탄탄한 시청층이 없던 '순정복서'는 방송 시간이 변경되자 1%대 시청률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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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처참한 성적표다. 안 그래도 하락세였던 시청률이 결국 0%대까지 떨어졌다. 화제성은 저조했어도, 시청률은 꽉 잡고 있던 KBS 월화극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자 시청률마저 놓쳤다.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순정복서' 10회는 0.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회보다 0.6% 포인트나 하락했다.
물론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 여파도 있다. 기존 방송 시간인 9시 45분에서 약 한 시간 늦춰진 10시 30분에 방영됐다. 탄탄한 시청층이 없던 '순정복서'는 방송 시간이 변경되자 1%대 시청률도 잡지 못했다.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순정복서' 10회는 0.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회보다 0.6% 포인트나 하락했다.
물론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 여파도 있다. 기존 방송 시간인 9시 45분에서 약 한 시간 늦춰진 10시 30분에 방영됐다. 탄탄한 시청층이 없던 '순정복서'는 방송 시간이 변경되자 1%대 시청률도 잡지 못했다.
'순정 복서'는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성 복서'라는 소재가 자체가 생소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여기에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혜의 '학폭 논란'이 작품보다 더 많이 언급됐다.
첫 시작부터 불안했던 '순정복서'. 2%대로 출발했지만, 한 회 만에 1%대로 하락했고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1회 역시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으로 시간대가 미뤄진 가운데, 시청률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첫 시작부터 불안했던 '순정복서'. 2%대로 출발했지만, 한 회 만에 1%대로 하락했고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1회 역시 항저우 아시안 게임 편성으로 시간대가 미뤄진 가운데, 시청률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순정복서' 뿐만이 아니다. KBS 월화극이 힘을 못 쓰고 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한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오아시스'가 평일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이후 선보인 작품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놓지 못했다.
KBS에 미소를 안겨준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작품 모두 시대극이다.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으로 화제성은 없었지만, 시청률은 보장됐다. 그 때문에 안전한 길만 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KBS에 미소를 안겨준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작품 모두 시대극이다.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으로 화제성은 없었지만, 시청률은 보장됐다. 그 때문에 안전한 길만 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딜레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면 매번 실패했다. '순정복서' 전작인 옥택연, 원지안 주연의 '가슴이 뛴다'는 평균 2~3%대를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렸다. OTT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시청했을 수도 있다. 다만 화제성도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고 유튜브 클립 영상에서도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도 마찬가지였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순정복서'가 반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가 재밌다고 입소문이 나지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소름 끼치게 뛰어나다는 평도 없다.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있는 KBS 평일극이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순정복서'가 반등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가 재밌다고 입소문이 나지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소름 끼치게 뛰어나다는 평도 없다.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있는 KBS 평일극이 다시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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