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빌딩으로 본사 이전한 '부릉', 배송·물류 시너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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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의 새 사옥은 업무공간 속에 협업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부릉 관계자는 "본사 사옥 이전을 마지막으로 안정화 단계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건다"며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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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옛 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된 물류 기업 부릉(옛 메쉬코리아)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hy빌딩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릉의 새 사옥은 업무공간 속에 협업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의실 공간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꾸몄다.
부릉은 지난 6월 김형설·채윤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조직 정비와 사업 안정화를 지속해왔다. 이륜차 실시간 배송 사업 내실화와 본사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 상반기 적자폭을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개선했다.
부릉 관계자는 "본사 사옥 이전을 마지막으로 안정화 단계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건다"며 "우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고 했다.
부릉은 본사 이전을 통해 hy와 더욱 가까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협의체를 운영하며 상호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형설 부릉 공동대표는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며 "hy와 근거리에서 협업해 부릉의 기반인 로컬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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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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