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비온 뒤 땅 굳어…한중, 오해 안생기게 노력"

정은지 특파원 2023. 9.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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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한중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관계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아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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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소통 중요성 부각"
중국 측 쉬페이훙 부장 조리 참석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6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한중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26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정재호 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1년간 한중관계는 적극적인 소통이 어려웠고 양국 간 일정 부분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경제 무역 관계에서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사흘전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 회동함으로써 한중관계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관계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아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치지 않는 소통 채널을 유지해 상호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써 서로의 안보주권, 민생, 그리고 정체성을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 대사는 △호혜 협력의 확대와 심화 △새로운 공동 이익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중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해 한중관계의 발전이 양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도록 만들어 한중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촉진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이익 중첩 부분을 유지 및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협력의 공간을 창출해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공급망 문제의 어려움 속에서 공동 이익을 위한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는 쉬페이훙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급)을 비롯해 중국 각계 주요 인사, 재외 동포, 중국 주재 외교단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500명이 참석한 바 있다.

쉬페이훙 부장 조리는 "최근 한중간 고위급 교류 왕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교류는 양국 관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주고 중한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국에 진출한 삼성, LG, 현대차, CJ 등 우리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제작해 선보이는 한편 2030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등도 동시에 이뤄졌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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