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장편 ‘아버지의 해방일지’ 만해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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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만해문학상 본상에 소설가 정지아(58·사진)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26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다.
만해문학상 주관사 창비는 "어두운 역사를 다룸에도 유머러스한 어법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통해 밝음과 어둠이 뒤섞이고 웃음과 슬픔이 교차하는 수작을 완성해냈다"며 "이념 이전에 사람이 있음을, 혁명 이전에 삶이 있음을 제기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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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만해문학상 본상에 소설가 정지아(58·사진)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26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 작가는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등을 썼다. 이효석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만해문학상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불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본상의 상금은 3000만원이며, 2016년 상금 1000만원의 특별상을 신설해 본상과 장르가 다른 작품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 특별상은 고명섭 한겨레신문 기자의 인문서 ‘하이데거 극장: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에 돌아갔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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