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유승민 "국힘 총선 승리? 어림 없다" 지적한 이유는

MBC라디오 입력 2023. 9. 26. 20:23 수정 2023. 9.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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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체포안 가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단 차원에서 진일보
- 이재명 구속돼도 옥중 공천? 불가능.. 부질없는 이야기
- 與, 조정훈 영입? 인재인지 의문.. 더 오른 쪽으로 가면 망하는 길
- '극우 유튜버' 입당시켜서 정치할 기회 직접 주는 것은 위험한 일
- 朴 "탄핵당할 만한 죄인지 모르겠다" 인터뷰에 尹이 답해야
- 보수 인사와 野 이탈 세력, 제3지대 정당?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 기회주의적으로 당 만들었다가 총선 지나면 합당? 국민들 싫어해
- 강서구청장 선거는 '총선 전초전'.. 양당 모두에 변화 촉매 될 것
- 尹 대통령, 해외 순방 많이 했으니 경제와 민생에 치중 해주길
-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 굉장히 외로운 싸움 중.. 국민 관심 필요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제1야당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국회의 국무총리 해임 건의, 검사 탄핵 발의, 사상 초유의 일들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국이 무척 혼란스럽고요. 예고 드린 대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현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유승민 > 안녕하세요. 유승민입니다.


◎ 진행자 > 굉장히 일찍 오셨어요.


◎ 유승민 > 오늘 차가 시내에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일찍 서둘러왔습니다.


◎ 진행자 > 저희 하프타임 하는 오윤혜 씨도 지금 7시까지 도착을 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는데 비 오는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시내 한복판에서 시가행진이 있어가지고 다들 지금 교통이 지금 많이 어려우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유승민 > 그러네요.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이 됐고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체포동의안 가결의 의미도 한번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영장이 발부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서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정치적 파장이 클 것 같아요.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종합적으로 한번 그 부분 말씀을 해주시죠.


◎ 유승민 > 가결은 저는 저도 놀랐습니다. 저는 가결될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놀랐고요. 다만 조금 국민들께서 차분하게 이 문제를 보셨으면 좋겠는 게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야당대표든 재벌총수든 저는 누구든 법 앞에 평등하게 성역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한 발짝 그런 쪽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니까 법원에 가서 영장심사 받으라는 거 아닙니까? 저는 국회가 표가 아슬아슬했습니다만 그런 결정을 내린 것 자체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며칠간이 굉장히 힘든 시간이겠죠. 근데 저는 우리 정치 또 우리나라 전체로 봐서는 이거는 정치적으로 뭔가 성역이 없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런 차원에서는 저는 진일보한 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또 오늘 밤에 판사가, 진짜 판사 한 사람이 단독으로 지금 판단을 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영장실질심사는 합의부도 없고요. 혼자 하는 거예요. 혼자.


◎ 유승민 > 그런데 그것도 사실 우리 헌법에 있습니다.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독립하여 양심에 따라 판단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우리 사법부가 살아있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여러 가지 불법의 어떤 혐의, 이런 데 대한 증거를 검찰이 엄청난 증거를 제시한다는데 사실 이제까지는 저는 검찰이 굉장히 답답했어요. 이 검찰이 문재인 정부 때 국정농단 수사할 때는 정말 신속하게 전광석화와 같이 했잖아요. 그 사람들이 지금 1년 반 동안 끌면서 국민들이 보기에 소위 말하는 스모킹건이라고 그러죠. 국민들 다수가 생각하기에 이재명 대표 이거 불법이 확실하구나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아직까지는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구속 여부를 결정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판사 입장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 검찰이 내놓는 자료들을 보고 정말 진짜 증거인멸, 또 위증교사, 이런 부분이 구속의 사유가 되는지 결정을 하고 정치적으로는 오늘 밤의 내일 새벽이 될지 그 결과에 따라서 정치판은 정치대로 격랑에 휩싸이게 되겠죠.


◎ 진행자 > 격랑에 휩싸인다라고 했을 때 민주당 같은 경우는 기각이 될 때나 아니면 발부가 될 때나 어쨌든 발부가 되면 이재명 없는 이재명 체제가 한동안 갈 것이고, 기각이 돼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훨씬 더 커지지 않겠느냐 이런 예상들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유승민 > 영장이 기각되면 그럼 민주당은 총선까지는 최소한 이재명 대표 1인 체제로 그냥 간다고 보고 제가 보기에는 비명계들은 숙청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탈당을 하든지 분당을 하든지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구속이 되면 그럼 저는 민주당은 저는 지금은 오늘도 보니까 원내대표 선거하는데 무슨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재명 지키겠다는 서약하라 그러고 충성 맹세하라고 그러고 또 어떤 사람은 기표소 들어가 가지고 자기 부결했다는 거 인증샷도 찍고 또 물러나는 게 박광온 원내대표하고 송갑석 최고위원 사표 내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것만 딱 수리하고 저는 그거 보면서 지금 당장은 민주당이 너무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 아니냐. 그리고 개딸이라는 소위 그분들 너무 지금 국민의힘도 진짜 그런 극성 당원들이 너무 문제거든요. 그런데 민주당도 지금 똑같아요. 지금 하는 짓 보면. 저는 지금 민주당이 친명계들이 며칠 감정적으로 저리 하는 거 보고 이거는 진짜 민주적인 정당이라기보다 정말 독재정당 아니냐. 그리고 어떻게 보면 좀 무슨 이재명 교주에 대한 종교집단 같은 그런 생각까지 들던데 저는 구속이 되면 그런 분위기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해서 이재명 대표는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고 민주당도 어떤 이재명 이후의 리더십, 그 문제에 대해서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늘 선출이 됐어요. 홍익표 의원하고도 의정활동을 같이 해보셨죠?


◎ 유승민 > 그럼요.


◎ 진행자 > 홍익표 의원 원내대표 선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 제가 의정활동을 할 때는 저는 가까이는 잘 모릅니다만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다만 그분도 오늘 말씀하신 걸 보면 이재명 대표가 구속이 되든 영장이 기각이 되든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간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거는요. 그건 저는 정치판에서 이재명 대표 만약 구속이 되면 그러면 무슨 옥중 공천을 한다 대표직을 유지를 한다, 이런 말들이 지금 친명 쪽에서 많이 하고 있지만 저는 부질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이재명 이후의 체제, 감옥에 있는 대표가 공천하는 그런 체제로 총선을 치른다? 그걸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거는 총선에서 스스로 패하는 패배하는 길로 가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이 그렇게 167명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 거기 있는 당에서 그런 집단적인 생각에 계속 빠지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에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 유승민 > 윤 대통령한테도 영향을 주고, 국민의힘한테도 영향을 주고요.


◎ 진행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한테도


◎ 유승민 > 한동훈 법무부 장관한테 오늘 만약 구속이 되면요. 만약 기각이 되면 그건 윤석열VS이재명 체제가 이 싸움이 더 세지겠죠.


◎ 진행자 > 더 세집니까?


◎ 유승민 > 그렇죠. 그러면 지금까지 있었던 소위 말하는 서로 그냥 적이라고 생각하고 싸우고 적대적으로 공생하는 이 관계, 혐오의 정치가 더 심해질 건데 근데 구속이 되면 그럼 제가 아까 이야기한 대로 민주당은 쇄신 변화 이쪽으로 저는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그동안 이재명 사법리스크 이재명 방탄국회 이러면서 그것만 계속 때리면 되는 그런 쉬운 정치를 해왔는데 국민의힘이 그 전략은 더 이상 못 쓰는 거죠. 그 카드가 없어지면 저는 국민의힘에서도 민주당이 변하기 시작했다. 쇄신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우리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우리가 100% 용산 오더를 받아가지고 공천하고 대통령의 사람들로 내보내고 지금 대통령의 지지도가 이렇게 낮은데 그런 총선 전략으로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 저는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쨌든 민주당 이야기는 이 정도 하고요. 국민의힘 얘기로 이미 넘어갔습니다만 최근에 김기현 대표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시대전환이 아니라 보수전환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 유승민 > 누가 그랬더라고요.


◎ 진행자 > 그 다음에 보수 유튜버 개그맨 출신이죠. 김영민 씨 등 해서 어쨌든 인재영입의 문을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인재영입, 유 의원님이나 이준석 대표는 조금 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 유승민 > 저야 전혀 이런 데하고 관계없고 그분들이 인재입니까? 잘 모르겠어요. 저는 특정인을 겨냥해서 말씀을 드리기보다 원칙적으로 국민의힘이 더 지금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면 망하는 길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의 기회주의자 출세주의자 해바라기들 완장, 이런 사람들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이번에 인재영입이라는 걸 보면서 이 기회주의자가 성공하는 세상 그런 정당 그거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또 보수 특히 극우 유튜버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은 저는 유튜버를 하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떠드는 거 좋아요. 듣는 국민들 계시겠죠. 그런데 정치의 영역에 그런 극우 유튜버들이든 극좌 유튜버들이든 그런 분들이 직접 정치인이 돼가지고 국회의원이 되든 시장도지사가 되든 저는 그건 우리 정치를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극우보수 유튜버들한테 그걸 입당을 시켜가지고 그 사람들한테 정치할 기회를 당이 그냥 직접 준다. 그거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이 유승민·이준석한테는 그렇게 야박하게 굴더니 조정훈까지 품는 게 이게 무슨 행태냐, 이런 취지의 비판을 하셨어요.


◎ 유승민 > 저한테 야박하게, 아무리 야박하게 굴어도 저는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만 당이요. 제가 24년간 몸담아왔던 당이 이런 식으로 가는 데 대해서 제가, 아니 윤석열 대통령보다 제가 이 당에 대한 애정 이런 게 얼마나 뿌리가 깊겠습니까. 이 당이 이렇게 가도 되냐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 진행자 > 또 유 전 대표님이 오늘 중앙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 인터뷰에서 또 언급이 됐어요. ‘2016년 총선에서 제가 명시적으로 유승민 의원 공천을 주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이 제가 유 의원을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공천파동은 제 책임이다’ 마땅치 않게 생각은 하셨나 봐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 인터뷰 보셨죠?


◎ 유승민 > 인터뷰 봤죠. 새벽에 봤는데 거기에 과거 인연은 과거 인연으로 흘러간 대로 이런 말도 하시고 여러 말씀하셨는데, 오늘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인터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저도 엄청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임기 중에 치적으로 내세운 사드배치나 또 지소미아나 또 공무원 연금 개혁 같은 거는 제가 바로 그 중심에 있고 책임을 맡아가지고 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사실관계에 대해서 할 말이 굉장히 많은데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인터뷰 중에 이런 게 있어요. 불찰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서 예컨대 내가 뇌물죄로 기소되고 탄핵을 당할 만큼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그대로. 그건 저한테 물어볼 건 아니고 그건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어봐야 될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고 45년 징역형을 구형을 해가지고 대법원에서 22년 징역형이 나왔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거기에 있는 뇌물죄나 탄핵을 당할 만한 잘못을 안 저질렀다고 지금 부인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죄 없다고 지금 주장하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바로 그 부분은 그 부분이 이 모든 일의 핵심이었잖아요. 그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될 부분입니다. 당시 수사하고 구속하고 기소하고 구형했던 검사니까요. 그리고 제 공천하고 관련된 부분은 그건 당시에 2016년 3월입니다. 당시에 170석 180석을 얻는다고 호언장담했던 새누리당이 제 한 사람 공천 문제 둘러싸고 3월 달에 보인 오만과 독선, 그 문제 때문에 우리가 기호 1번을 총선에서 지고 기호 1번을 민주당한테 내준 선거였습니다. 총선이.


◎ 진행자 > 122대 123인가 그랬죠. 1석.


◎ 유승민 > 그때 신문 방송에 거의 보름 가까이 제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그냥 온 세상이 난리가 났었는데 그 문제를 정말 모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묘한 얘기도 하셨어요. 그때 수사했던 검사들이 다 요직에 있더라 이 정부에, 이런 이야기도 해서


◎ 유승민 > 저도 그걸 읽어보면서 참 뭐라 그럴까요. 묘한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목 대목마다.


◎ 진행자 > 아마 몇 차례 더 회고록 식으로 쭉 연재한다고 해서 또 어떤 말씀을 하실지.


◎ 유승민 > 예, 저도 보겠습니다.


◎ 진행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실 이런 얘기들 민주당이 소위 비명계 의원들이 구심점은 없지만 만약 아까 말씀으로는 숙청이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바깥으로 나간다. 탈당을 하거나 또 숙청을 당한다. 그러면 제3지대에서 지금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그 다음에 정의당을 탈당하고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대변인이 했던 천호선 의원이 또 사회민주당 등등해서 창준위가 지금 많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혹시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까지 하게 되면 제3지대가 정말 미생 창준위들이 굉장히 많아질 것 같은데.


◎ 유승민 > 지금 말씀하신 분들이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거나 진보 쪽 출신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네요.


◎ 유승민 > 지금 보수 쪽에서는 아직은 그런 움직임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보수 쪽에서 앞으로 신당이나 제3당 관련된 움직임은 아직은 없는데 저는 분명히 그런 움직임도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보수에서 나온 분들하고 진보에서 나온 분들이 정말 제3지대에서 하나의 정당을 만드느냐 저는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 쪽 비명계와 유승민 이준석 계열의 신당이 총선 전에 결국 합칠 거다라는 시나리오를 얘기하셨더라고요.


◎ 유승민 > 당을 하려면 무슨 떴다방 같이 기회주의적으로 당을 만들었다가 총선 지나고 나서 몇 석 얻고 나면 그 다음에 무슨 또 큰 당하고 합당하고 이런 데 대해서 국민들께서 굉장히 싫어하시거든요. 그래서 누구든지 만약 새로운 정치세력, 새로운 정당으로 등장하려면 그게 국민들한테 분명한 어떤 신뢰나 희망을 줄 수 있어야 되고 또 상당히 임팩트가 있어야 될 겁니다. 그래야 성공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무당층, 중도층이 굉장히 많지만 신당이 현실적으로 정말 성공하려면 그건 정말 기회주의가 아니라 거꾸로 진짜 죽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다. 지금 말씀하신 그런 어떤 새로운 어떤 당들 그 당도 총선 전에 어디로 흡수될지도 사실 모르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다 미생 창준위라고 얘기를 하는데, 완생이 돼서 창당을 하고 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는 정말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 유승민 > 근데 우리 정치가 진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건, 그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의원님들도 아마 속으로는 그런 필요성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제 또 그제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쪽 후보에서는 구상찬 의원이 인터뷰 하셨고 등등등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한 보름밖에 안 남았는데, 구상찬 의원이 김태우 후보 선대위원장님이 이거 총선 전초전이라서 내년 총선 수도권 가늠해 볼 수 있습니까? 했더니 무슨 그런 소리를 하시냐 총선 전초전 아니다. 그거는 민주당의 전략이다. 총선 전초전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시더라고요. 이거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선거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유승민 > 전초전은 전초전이죠. 서울에 상당한 강서구가 엄청 크잖아요. 그 많은 서울 시민들의 민심을 진짜 표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니까 그건 전초전은 맞는데 저는 거기에 나온 결과가 총선이 그대로 이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만약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이기면 계속 그냥 대통령이든 당대표든 정신 못 차리고 그냥 갈 거고 지면 그게 변화의 촉매가 될 수 있으니까 그건 오히려 그 결과는 양당 모두 거꾸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죠. 그리고 지금 중앙당에서 막 국회의원들이 이런 거물들이 구청장 한 사람 재보궐 선거에 그것도 우리가 우리 후보가 잘못해가지고 했던 걸 대통령이 사면해가지고 똑같은 후보를 내보낸 정말 어이없는 선거에서 거기 가가지고 중앙당이 시끄럽게 매달릴수록 시민들은 아 이거 국민의힘이 지금 진다고 저러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거 전략은 상당히 조심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


◎ 진행자 > 당 소속 모든 의원들이 추석연휴에 3번 이상 강서구를 방문하라고 지시를 내리셨다고.


◎ 유승민 > 저도 선거를 여러 번 해봤지만 지역에 타지에서 유명한 사람들 많이 오면 그 시민들이 그거 보고 찍어주는 줄 압니까? 천만의 말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다 매달렸다가 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하고 돌아왔는데요. 100년 외교사에 있어 정상회담을 이렇게 많이 한 대통령은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유승민 > 어쨌든 11월 말에 엑스포 개최지가 정해지고 부산이 이기느냐 이게 달려 있고, 그동안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면 사우디에 비해서 우리가 좀 뒤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대통령의 그런 노력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저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취임부터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해외에 너무 많이 다니세요. 그동안 한미 한미일 그건 하고 싶은 만큼 하셨으니까 또 부산 엑스포도 하고 싶은 만큼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로 하셨으니까 이제는 제발 경제에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지금. 제발 경제 민생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해외에 이제 나가시는 거 그만 줄이시면 좋겠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인사가 굉장히 문제가 돼 왔습니다. 근데 일단 대법원장 후보자 이균용 후보 청문회 이틀에 걸쳐서 끝났는데 민주당에서는 부결기류가 강한 것으로 지금 언론사에서는 취재가 됐더라고요. 이균용 후보 그냥 민주당이 부결 기류가 강하다 말다 떠나서 대법원장 후보로서 적절합니까?


◎ 유승민 >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대법원장을 한다는 거는 일단 법적으로 문제가 일단 없어야 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된다고 그건 분명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 청문회 과정을 보니까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분명히 있는 것 같고 일부 역사 인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대법원장은 국회에서 표결을 통해서 임명 동의를 하고 나머지 장관들은 지금 청문회를 안 해도 그냥 임명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장관 3명을 제가 보기에는 장관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통령이 내정을 해가지고 지금 청문회를 한다 그러고 또 한 사람은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장관에 대해서 이렇게 일종의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 당사자들도 물러날 생각이 없고 대통령도 임명 철회할 생각이 없는 이런 상태에 대해서 저는 그 유탄이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으로 가서 부결 가능성으로 저는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대법원장은 부결될 가능성이, 굉장히 좀 예외적인 일이거든요. 어지간하면 해주는 일인데


◎ 진행자 >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 유승민 >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대법원장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더군다나 이 3명의 장관 후보자 신원식, 김행, 유인촌 후보자와의 관계까지를 놓고 본다면 더욱더


◎ 유승민 > 그것까지 엮어가지고 보지 않을까요?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보실 거고요.


◎ 진행자 >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 외압 사건 무척 중요하게 보셨잖아요. 법과 정의가 살아있느냐를 가리는 사건이다. 근데 박정훈 전 수사단장 측이 담당수사팀 교체와 별건수사 중단을 국방부에 공식적으로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사실무근이라다 이렇게 얘기 했거든요.


◎ 유승민 > 박정훈 대령이 지금 여러 가지 요구하는 것들이 다 거부당하고 있어요. 권익위에서도 기각되고 오늘 수원지법에서도 집행정지 그것도 기각되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리고 국방부 검찰단에서는 계속 기각되고 있고 그래서 박정훈 대령이 저는 굉장히 외로운 싸움을 하는데 국민들 보시기에는 그저께 나왔던 해병대 사령관의 그 말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녹취, 해병대 사령관이 그쪽 수사단 단장하고


◎ 유승민 > 단장하고 8월 2일 날 통화한 그 내역에 해병대 사령관이 지금 핵심 증인이거든요. 이 양반이 굉장히 지금 우유부단하게 햄릿 비슷하게 왔다갔다하는데 이 사람이 8월 2일 날 해병대 사령관이 수사단장이 아니죠.


◎ 진행자 > 중앙수사대장.


◎ 유승민 > 중수대장한테 전화 해가지고 우리는 진실되게 수사했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이 없다. 그리고 박 대령이 원칙대로 공정하게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정훈이가 고생을 할 것 같다. 잘못하면 항명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 유승민 > 그 이야기를 했잖아요. 근데 제가 그걸 보고 이건 정말 진실과 정의가 바로 서는 이 일을 저렇게 박정훈 대령이 외롭게 옭아매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 이건 국민들께서 제발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군이 이런 문제 바로잡아야지 저는 진짜 강군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대통령 수사 외압 문제가 엮여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 의혹이 굉장히 강하게 제기되고 있죠.


◎ 유승민 > 그리고 그 핵심 증인들이 지금 다 국방부 장관 그만두고 국가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다 지금 교체한다는 거 아닙니까. 이 문제는 저는 이 정권 안에서 자체적으로 이걸 뭐라 그럴까요. 해결 못하고 다음 정권으로 미뤄지면 이건 굉장히 국가적으로 불행하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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