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추석 연휴 앞두고 중장기 경영전략 논의

정재영 2023. 9.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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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전 계열사 사장단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26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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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30여명 참석 워크숍 개최
미래 성장 동력 ‘ABC’ 분야 점검
구 회장 “차별적 고객 가치 집중”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다짐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전 계열사 사장단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26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지금은 미래 준비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여 가야 할 시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 사업 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 회장은 이날 “오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적 고객가치”라며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가치에 보다 집중해서 더 절박하게 미래 준비에 대한 실행을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5월31일 사장단협의회에서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 가치 경영’ 내재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구 회장은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하고 고객 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며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총력 지원도 다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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