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연말까지 인상···제조사 할인 폭에 비례
송나영 앵커>
지난해 대비 올해 주춤했던 전기승용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구매 지원금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상합니다.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차값을 할인하면 이에 비례해 국비보조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현재 전기승용차는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을 지원받아 출고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조사까지 판매 가격을 추가 할인하면 정부는 보조금을 증액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제조사가 판매가를 5백만 원 인하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1백만 원 늘리는 방식입니다.
5천만 원 중반의 차량을 4천만 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소비자는 기존보다 6백만 원을 절약하는 셈입니다.
정부 보조금은 제조사의 할인 폭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지원 대상은 5천7백만 원 이하 전기승용차로 한정됐습니다.
보조금 인상 조치는 지난해 대비 올해 주춤했던 전기승용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얼리어댑터처럼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은 이미 다 구매를 마쳤고 지금은 가성비나 요금, 관리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만 남았기 때문에 전기차 요금 할인은 그런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법인, 개인사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당초 이들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주기가 2년으로 묶여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제한이 사라지는 겁니다.
아울러 그동안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시험, 연구 목적의 전기차도 지방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