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장 위대한 선수, 저지 역사 못 만들었다면…” ML 213승 레전드 극찬, MVP 3연패 ‘가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찍은 레전드 존 스몰츠(56)가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를 극찬했다. 스몰츠는 최근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동생이자 야구분석가 벤 벌랜더의 팟 캐스트 ‘플리핀 배츠’에 출연, 오타니를 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구체적으로 스몰츠는 “사람들은 MVP가 오타니 쇼헤이 상이라고 불평하겠지만, 나는 그가 분명히 MVP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단지 야수의 본성이다. 그는 우리가 전에 본적 없는 것을 하고 있다.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이 코멘트를 보도한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스몰츠는 오타니가 단순히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가 아닌, 현재 모든 스포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나다고 봤다. 오타니는 팔꿈치,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을 약간 일찍 접었다. LA 에인절스와의 계약만료도 임박이다.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서 497타수 151안타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장타율 0.654 출루율 0.412 OPS 1.06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32이닝 피안타율 0.184 WHIP 1.06 167탈삼진.
시즌을 빨리 접었지만, 지금도 타격 전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최상위권이다. 25일까지 홈런, 장타율, 출루율, OPS 1위, 타율, 득점 3위, 타점 공동 9위다. 투수로선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피안타율 1위에 WHIP 공동 3위, 평균자책점 4위다.
2021년에 이어 2년만에 만장일치 MVP가 확실시된다. 심지어 스포츠키다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62홈런으로 단일 시즌 홈런 기록(아메리칸리그 및 양키스 한 시즌 최고기록)을 세워 문자 그대로 역사를 만들지 않았다면 오타니가 2년 연속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올해까지 아메리칸리그 MVP 3연패라는 가정이다.
실제 오타니는 2022시즌에도 타자로 157경기서 586타수 160안타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 장타율 0.519 출루율 0.356 OPS 0.875로 맹활약했다. 생애 첫 MVP에 선정된 2021년 기록들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수상에 부족함은 없었다. 투수로도 28경기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다.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주인공으로 떠오른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최소 5~6억원대 계약을 맺을 게 확실하다. 그 와중에 통산 두 번째 만장일치 MVP로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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