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8.5원 마감… ‘연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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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긴축 장기화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8.5원으로 전날 대비 12.0원 상승했다.
증권가는 한동안 높은 원·달러 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책금리와 성장률 전망치 모두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인덱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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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보다 12원 오른 1348.5원 마감
불안심리 확산… 증시 나흘째 하락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 기대에 25일(현지시간) 4.5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9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증시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1% 하락한 2462.9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35% 하락한 827.8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58억원, 코스닥에서 9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한동안 높은 원·달러 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책금리와 성장률 전망치 모두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인덱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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