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객선 나진 인근서 포착… 러와 교류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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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하고 돌아온 지 일주일여 만에 북한의 대형 화물 여객선 만경봉 92호가 러시아와 인접한 나진항 인근에서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25일(현지시간) 선박정보업체 플릿몬과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자료를 근거로 만경봉 92호가 전날 북한 동북 지역 나진항에서 3㎞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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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만수대창작사 관련 의심 작품
中서 전시회… 제재 위반 논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하고 돌아온 지 일주일여 만에 북한의 대형 화물 여객선 만경봉 92호가 러시아와 인접한 나진항 인근에서 포착됐다. 정상회담에서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밀착한 양국이 인적·물적 교류까지 확대하려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북한 전문 블로거 다라오 구는 NK에 “2018년 이후 만경봉 92가 이동한 적은 드물다”면서 “아마도 정비·보수를 하거나 화물을 실으려고 나진항에 입항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관광 업계 관계자는 “북한은 사람보다 물자를 수송하는 데 이 선박을 더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에 전했다.
길이 126m, 약 350명이 탈 수 있는 9700t급 대형 화물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1992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지원으로 건조됐다. 북·일 교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 선박은 2006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 입항이 중단된 뒤엔 특별한 행사에서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 왔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땐 북한 예술단의 이동 및 숙박용으로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만수대창작사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술작품 전시가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6일 중국 장쑤성에서 만수대창작사 소속으로 추정되는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북한 현대 유화 명인전’이 장쑤성 우시시 문화예술연맹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이 전시에 우시박물관의 북한미술 소장품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시 중인 우시박물관 소장품 작가 가운데 김기철, 정영화 작가는 만수대창작사 소속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만수대창작사는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자산동결 대상에 올라있다. 미술품을 통한 외화벌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OA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 제재 위반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패널로 활동한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위원은 VOA에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유엔 제재 조치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예림·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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