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초상 새겨진 호주 동전···"올해 안에 나온다"

김은미 인턴기자 2023. 9. 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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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헌법상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을 만든다.

앤드루 리 호주 재무 차관은 26일(현지시간)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국왕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이 생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 차관은 "대다수의 호주인에게 여왕이 아닌 왕이 그려진 동전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인들은 모든 앞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을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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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전에 새겨진 찰스 3세 초상화. AP·연합뉴스
[서울경제]

호주가 헌법상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을 만든다.

앤드루 리 호주 재무 차관은 26일(현지시간)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국왕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이 생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만∼30만개의 주화 인쇄를 견딜 수 있는 금형에 대한 실험이 완료됐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리 차관은 "대다수의 호주인에게 여왕이 아닌 왕이 그려진 동전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인들은 모든 앞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을 사용해 왔다. 동전의 뒷면에는 캥거루나 오리너구리 등 호주의 상징물이 새겨졌다.

찰스 3세 국왕 동전이 유통되더라도 기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전은 그대로 사용된다. 당국은 기존 동전의 수명이 다하면 자연스럽게 교체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지폐에서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지난 2월 5호주달러(약 4천307원) 지폐의 도안을 원주민 문화와 관련된 도안으로 바꾸기로 한 바 있다. 기존 5호주달러의 앞면에 새겨진 인물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었다.

호주의 새로운 지폐와 동전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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