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조 은마, 24년만에 `조합설립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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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4년차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시작 24년만에 드디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조합이 지난달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낸지 약 한달 만에 조합설립인가 처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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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4년차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시작 24년만에 드디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최근 총회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고 상가협의회와의 갈등도 봉합하면서 조합설립에 속도가 붙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조합이 지난달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낸지 약 한달 만에 조합설립인가 처리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278명 중 36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최정희 위원장이 2702표(76.3%)를 받아, 838표를 받은 이재성 은마소유주협의회(은소협) 대표를 제치고 초대 조합장이 됐다.
이 단지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후 12년 만인 지난해 10월 최고 35층 설계안으로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기존 14층, 28개동, 4424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33개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71가구다. 공사비를 3.3㎡당 700만원으로 잡으면 총 사업비는 5조2135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한 '35층 룰' 규제 폐지와 함께, 2월에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통해 디자인 특화설계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겠다고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은마아파트도 요건을 갖춘다면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어 주민 합의에 따라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은마아파트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통과 문제와 분담금 문제 등이 복병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사업성 확보를 통한 분담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재건축 결정 고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신청하는 새 아파트 평형에 따라 소유주 추가 분담금이 최대 7억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한편 현재 강남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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