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등 개발 중단

“선택과 집중 통해 자본 효율성 높일 것”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과 또 다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207의 전임상 결과,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이중·삼중 돌연변이 치료, 뇌전이 억제 측면에서 BBT-207이 BBT-176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아시아 국가에서 삼중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수요가 이어짐에 따라 BBT-176의 기술 수출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정규 대표는 “효율적인 기업 경영 차원에서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집행해 보다 빠른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일부 과제의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