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도 '명품'이 있다…산림청 '100대 명품숲'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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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잘 가꿔온 국내 100대 명품 숲이 공개됐습니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 의견을 물어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명품 숲을 산림경영을 잘한 숲 29개소,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45개소, 보전 가치가 높은 숲 26개소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는데, 앞으로 책자와 영상, 안내판 등으로 국민이 명품 숲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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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숲에서 ‘인증샷’ 찍어 올리면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잘 가꿔온 국내 100대 명품 숲이 공개됐습니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국민 의견을 물어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1973년 제1차 국토녹화 10개년 계획 수립 이후 50년째 되는 해인데, 남성현 산림청장은 "황폐했던 우리 산야에 나무를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한지 50년 되는 해"라며 "이제 잘 가꾼 숲 중 분야별로 대표적인 숲을 선정해 국민에게 돌려줄 시기" 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산림청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 숲 50개를 발굴했으며,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 숲을 확정했습니다.
국민들이 직접 ‘100대 명품숲’을 심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선정 과정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산림청은 명품 숲을 산림경영을 잘한 숲 29개소,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45개소, 보전 가치가 높은 숲 26개소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는데, 앞으로 책자와 영상, 안내판 등으로 국민이 명품 숲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지역으로는 강원 25개소, 경북 12개소, 경남과 전남 각 10개소, 충북 9개소, 경기 7개소, 제주와 전북 각 6개소, 서울과 충남 각 4개소, 대전·부산·울산 각 2개소, 인천 1개소입니다.
국‧공유림이 77개소, 나머지는 사유림 또는 국‧공‧사림 복합림입니다.
이번 50개소 추가 선정에서는 독일과 한국 정부가 협력사업으로 함께 조성한 울산 울주의 '소호리 참나무숲',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보호림으로 특별관리되고 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 승언리 소나무숲',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故) 진재량씨가 가꾼 전남 화순의 '무등산 편백숲', 거창 북상 잣나무숲, 기업이 앞장서 가꾼 충북 충주의 '인등산 인재의 숲' 등이 포함됐습니다.
남 청장은 “이번에 명품숲으로 1세대 임업인이 지난 1973년부터 50여년 가까이 키우고 가꾼 거창 북상 잣나무숲이 포함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귀중한 숲들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11일부터 한달 간 명품숲에서 인증사진을 찍어 산림청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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