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3조 원대...지난해보다 10.1%↑

엄윤주 2023. 9.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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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 회사들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이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조 3,1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고, 금융투자는 1조 4,977억 원으로 78.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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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 회사들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이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증가한 수준입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조 3,1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고, 금융투자는 1조 4,977억 원으로 78.7% 증가했습니다.

보험도 6,435억 원으로 41.7% 늘었습니다.

반면, 조달 비용과 연체율 상승 여파 등에 따라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25.1% 감소한 5,6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5%, 14.53%, 12.83%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0.63%로 나타났습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 충당금 적립률도 152.9%로 지난해 말 대비 17.6%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지난해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등 외부요인 변동에 대비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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