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보건복지부, 보험료율 7.09%로 유지
구현주 기자 2023. 9. 26. 18:14
고물가·고금리에 역대 세번째 동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건복지부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했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오후2시 2023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현 7.09%로 유지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동결 조치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동결은 안정적인 국민건강보험 재정과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지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준금리도 현재 3.5%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건강보험 준비금은 약 23조9000억원인데, 이는 급여비 3.4개월분이다. 작년 말 기준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3조6291억원 흑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중한 보험료가 낭비와 누수 없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고 필수의료를 위한 개혁 역시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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