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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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실화되면 670억달러(약 90조원)의 자금이 국내 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WGBI는 세계 최대 규모 채권지수로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 글로벌 채권펀드가 추종하고 있다.
이 원장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시점으로 내년 또는 2025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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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조 자금 국내시장 유입 기대
이르면 내년 MSCI 편입 전망도
이 원장은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WGBI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3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요구하는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이달 말 국가 재분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년 전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세 인하 결정에 따라 감시 대상국에 추가됐다.
WGBI는 세계 최대 규모 채권지수로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 글로벌 채권펀드가 추종하고 있다. 약 2~2.5% 비중으로 지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편입시 90조원이 국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한국을 신흥시장보다 선진시장의 지위로 고려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WGBI에) 포함되면 더 많은 중장기 채권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은 올해 2월 외환거래 연장, 외국인 지분투자자에 대한 복잡한 등록요건 폐지, 내년 하반기 등록된 외국기관에 대한 통화시장 개방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시점으로 내년 또는 2025년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문을 두드려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며 실시된 원화 역외거래 제한이 걸림돌로 꼽힌다.
또 다른 편입 조건은 공매도 금지 전면 해제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국내 증시 침체와 시장 변동성 확대를 감안할 때 지금은 이 같은 움직임을 고려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투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공매도는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2020년 3월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자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2021년 5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 중 대형주 350개 종목을 대상으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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