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열도가 사랑한 '힌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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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내세워 일본 시장과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힌스(hince)를 보유한 비바웨이브 회사 지분 75%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시즌 별 무드에 집중한 컬러 전개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 제품 출시 등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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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 마니아층 공략전
2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25일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1월 첫 선을 보인 힌스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국내 최초의 감성과 '무드' 컨셉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자연스러운 컬러감과 곡선을 강조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감성적인 패키지가 특징이다.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의 제품이 히트하면서 MZ 세대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시즌 별 무드에 집중한 컬러 전개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 제품 출시 등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힌스의 인스타그램 국내 계정 팔로워 수는 현재 기준 21만2000명, 일본 계정도 8만3000명에 이른다.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힌스 매출액은 218억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다.
특히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어 K-뷰티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일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힌스 인수로 일본 현지 MZ세대 고객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7조원 규모로 2027년에는 약 128조원,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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