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수퍼위크 끝… 환불된 증거금 어디에 넣어둘까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 한싹 등 6개 기업의 일반 청약 일정이 한 주에 몰렸던 ‘공모주 수퍼위크’가 지나고, 청약 증거금이 속속 환불되고 있다.
예컨대 33조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던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 두산로보틱스는 26일 환불이 진행됐다. 이미 낸 증거금 중 배정받은 주식 수량만큼의 금액을 뺀 나머지가 계좌로 돌아오는 것이다.
환불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증권가에선 11월 서울보증보험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굵직한 IPO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여윳돈을 예·적금에 묶어두기보다는 초단기 투자 상품에 넣어 짧게 굴릴 것을 권한다.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고 언제든 뺐다 넣을 수 있는 증권사 CMA 통장의 경우 현재 금리가 연 3.5% 안팎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연 3.6%, 미래에셋증권이 3.55%다. 연 2%대인 인터넷은행 파킹 통장(수시입출식)보다 금리가 높다.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 상품인 발행 어음 금리도 최근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 발행 어음은 3개월물 3.75%, 6개월물 4.4% 수준이다.
고금리 수혜를 볼 수 있는 금리형 ETF(상장지수펀드)도 인기다. 연 3.8%인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하루 치 금리를 이자 수익에 반영하는 CD 금리 ETF와 연 3.6%인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는 ETF, 연 5.3%인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기초로 하는 ETF 등이 파킹 통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중순엔 미래에셋운용의 CD 금리 투자 ETF가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는 데다 쉽게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장기 저성장 시대 돌입한 한국에서 투자할 곳은 어디?”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업로드 된 ‘재테크명강’에서 ‘한국의 닥터둠’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선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https://youtu.be/I-Mf24sly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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