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수퍼위크 끝… 환불된 증거금 어디에 넣어둘까

김은정 기자 2023. 9. 26.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IPO(기업공모) 최대어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 일반 공모가 지난 21~22일 진행됐다./한국투자증권 제공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 한싹 등 6개 기업의 일반 청약 일정이 한 주에 몰렸던 ‘공모주 수퍼위크’가 지나고, 청약 증거금이 속속 환불되고 있다.

예컨대 33조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던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 두산로보틱스는 26일 환불이 진행됐다. 이미 낸 증거금 중 배정받은 주식 수량만큼의 금액을 뺀 나머지가 계좌로 돌아오는 것이다.

환불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증권가에선 11월 서울보증보험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굵직한 IPO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여윳돈을 예·적금에 묶어두기보다는 초단기 투자 상품에 넣어 짧게 굴릴 것을 권한다.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고 언제든 뺐다 넣을 수 있는 증권사 CMA 통장의 경우 현재 금리가 연 3.5% 안팎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연 3.6%, 미래에셋증권이 3.55%다. 연 2%대인 인터넷은행 파킹 통장(수시입출식)보다 금리가 높다.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 상품인 발행 어음 금리도 최근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 발행 어음은 3개월물 3.75%, 6개월물 4.4% 수준이다.

고금리 수혜를 볼 수 있는 금리형 ETF(상장지수펀드)도 인기다. 연 3.8%인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의 하루 치 금리를 이자 수익에 반영하는 CD 금리 ETF와 연 3.6%인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는 ETF, 연 5.3%인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기초로 하는 ETF 등이 파킹 통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중순엔 미래에셋운용의 CD 금리 투자 ETF가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는 데다 쉽게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장기 저성장 시대 돌입한 한국에서 투자할 곳은 어디?”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업로드 된 ‘재테크명강’에서 ‘한국의 닥터둠’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선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https://youtu.be/I-Mf24sly84)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