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김동관 내달 사우디行 전망… “네옴시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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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수주전을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재계에선 10월 중 사우디를 방문하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사우디 리야드, 카타르 도하를 방문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
중동 경제사절단의 주요 목표는 네옴시티 수주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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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우디 리야드, 카타르 도하 방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재회 가능성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수주전을 향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재계에선 10월 중 사우디를 방문하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동 경제사절단을 모집 중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옛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홈페이지에 ‘2차 모집 안내’를 공지했다. 지난 18일 1차 모집 공지를 올린 데 이어 기존 마감 기한을 22일에서 25일로 한 차례 연장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몰리면서 2차 모집에 나선 것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최종 명단 확정까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엔 이 회장, 정 회장, 김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일정과 겹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동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경제사절단의 주요 목표는 네옴시티 수주전이 될 전망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약 80억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64조원)에 달한다.
재계에선 사절단 총수들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재회 가능성을 점친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이 회장, 정 회장, 김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당시 차담회에는 최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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