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가능성…대형株 신저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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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매물이 늘며 52주(1년) 신저가를 기록하는 대형주가 속출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67만70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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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환율 상승에
외국인·기관 매도 쏟아져
삼바·카카오 52주 신저가
중입자 치료 등 테마株 변동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매물이 늘며 52주(1년) 신저가를 기록하는 대형주가 속출하고 있다. 테마주들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대형주 ‘와르르’…신저가 속출
26일 코스피지수는 1.31% 떨어진 2462.9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2470선이 붕괴됐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해 1.35% 떨어진 827.8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71%), 포스코홀딩스(-1.11%), 현대차(-1.14%) 등 유가증권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졌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9원30전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회생계획 차질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예산안 협상 난항 지속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52주 신저가를 다시 쓴 대형주도 잇따라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67만70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재무 부담 우려가 제기된 LG화학, 대주주의 검찰 수사 악재가 불거진 카카오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테마주는 롤러코스터 지속
테마주들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가 단타 중심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테마주 상승세가 2~3일씩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하루 혹은 반나절 정도만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맥스 등 계열사는 지난 21일부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20일 위메이드가 중국과 5000억원 규모의 ‘미르의 전설2·3’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맥스는 21일 각각 29.99%, 29.96% 급등했다. 다음날인 22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6.06%, 13.91% 급락했다. 하락세가 진정되며 25일엔 10.77%, 20.83% 급등했다. 이날은 각각 1.42% 상승세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입자 치료 관련주로 꼽힌 다원시스는 하루꼴로 급등락하고 있다. 21일 18.57% 상승, 22일 6.04% 하락, 25일 8.87% 상승한 데 이어 이날은 5.96%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동신건설은 22일 21.32% 급락했지만 25일 5.95%, 이날 10.23% 반등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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