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尹의 미국 순방 강행군, 정상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엑스포 본게임 이제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유엔 총회 순방에 대해 "국제 외교무대에서 이런 정상외교를 본 적이 없다. UN이라는 세계외교의 무대를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국익외교의 발판으로 만들었다"면서 "엑스포 유치전의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기획관은 "이번에 윤 대통령을 모시고 미국 UN 총회를 다녀왔다. 47명의 세계지도자들을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만났다"면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10개국 정상들을 만났고, 때로는 13개국 정상들까지 만나 설득시키는 강행군을 펼쳤다. 시작 첫날은 간단한 점심 한 끼로 하루를 때우기도 했다"고 순방 뒷이야기를 전했다.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뛰었던 UN에서의 4박 6일간의 시간은 빛의 속도만큼 빠른 초속의 시간이었다"며 "이를 군사작전에 비유한다면, 마치 엑스포 특전사들의 엑스포 유치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는 분명 그 전에 시도되지 않은 정상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록될 것이고, 외교라는 특성상 복잡한 격식과 형식이란 의전 절차를 과감히 버리고, 국익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실용적인 외교 패러다임을 재창출한 '외교혁명'이라는 평가를 가능케 만들었다"고 피력했다.
장 기획관은 특히 "UN에서의 4박 6일이 마치 46일, 460일에 비교될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총 41개의 양자회담을 하는 등 총 48개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장 기획관은 "온 몸을 던진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가는, 어제(25일) 국무회의 중 '대통령의 코피'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며 "말 그대로 지금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피를 흘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엑스포 유치에 대한민국 2030 미래세대와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이제 엑스포 유치를 위한 D-day(개최지 선정 투표)가 2개월 조금 남지 않았다"며 "지금부터 판세가 10번은 더 바뀔 것이고, 스무 번은 더 뒤집힐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앞으로 어떤 각오와 열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그 롤모델과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지을 운명의 카드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 모두가 어떤 결의와 열정으로 뛰어야 하는가에 대한 그 답은,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에도 무려 47개국 정상들을 접촉한 윤 대통령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혼 정신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기획관은 "국가를 구하고, 국민과 기업을 살리고, 국익을 확장키 위해, 민관이 서로 함께 손을 맞잡고 지금처럼 흉금을 터놓고 가슴을 맞댄다면, 우리는 분명히 88서울올림픽, 2002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의 2030 부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진다면, 우리는 기필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부산엑스포는 세계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적자생존이라는 기존 정글의 법칙이 지배한 약육강식의 '경쟁으로부터 새로운 연대로'의 엑스포가 될 것이며, 엑스포 역사상 처음으로 '노 싱글 유즈 플라스틱 엑스포'(NO single use plastic Expo), 플라스틱을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 엑스포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기획관은 또한 "부산엑스포는 '자유의 확장, 번영의 확장'(Expo is export of liberty, export of prosperity)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해, 돈이 아닌 가치와 비전을 통한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이제 부산엑스포는 자유의 가치, 번영의 가치를 수출하는 새로운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본의 자연'이라는 기존의 성장중심, 개발중심의 경제관, 세계관에서 벗어나 '자연의 자본'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통해 '지구를 재 야생화'시키고 '회복력시대'를 열어나간다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생명이 다시 번창하며, 종의 미래에 희망을 심는 '그린 트리'(Green tree), '블루 오션'(Blue ocean)의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구가 곧 우리이고 지구를 구하는 것이 곧 우리를 구하는 엑스포, 인간,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엑스포, 세계를 춤추게 하는 엑스포,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2030 부산엑스포"라고 말했다.
장 기획관은 끝으로 "우리 모두는 세계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할 수 있다'는 정신에 감탄하고 감동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주인공들이며, 위대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세계역사의 중심축에 다시 한번 우뚝 올려놓을 수 있는 역사의 일꾼들"이라며 "남은 두 달 동안 원팀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내자"고 격려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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