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가구 추가···수도권에 '미니 신도시' 만든다

한동훈 기자 2023. 9. 26.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2만 가구 늘어난 총 8만 5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지정한다.

공공에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 가구, 신규 택지 8만 5000가구, 사업 미(未)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000가구까지 합쳐 총 12만 가구를 공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26 부동산대책
3기 신도시에 3만 가구 더 짓고
패스트트랙으로 조기 공급 추진
PF대출 보증규모 25조로 확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주택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2만 가구 늘어난 총 8만 5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지정한다. 또 3기 신도시에서 공공주택 3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자금난에 봉착한 건설사가 공공택지를 되팔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전매 규제를 완화해주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보증 규모도 10조 원 더 확대한다.

정부는 26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공공에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 가구, 신규 택지 8만 5000가구, 사업 미(未)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000가구까지 합쳐 총 12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대책에서 추가된 물량은 5만 5000가구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공원 녹지 등을 축소하고 용적률을 높여 주택 물량을 늘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위주로 들어설 신규 택지는 올 11월 한꺼번에 발표한다. 정부는 조기 공급을 위해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동시 승인 등 ‘패스트트랙’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공공택지 전매제한 1년간 한시 완화 △표준계약서를 활용한 민간 사업의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 등이 추진된다.

건설 사업장의 막힌 돈줄을 뚫어주기 위해 21조 원이 넘는 금융 지원책도 나왔다. 현재 15조 원인 PF 대출 보증 규모를 25조 원으로 늘리고 대출 한도를 전체 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인다. PF 정상화 펀드를 2조 원대 규모로 키우는 등 기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하면 총지원 수준은 40조 원 규모로 확대된다.

정부가 공급 방안을 내놓은 것은 인허가와 착공 등이 급감해 2~3년 후 주택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까지 총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윤석열 정부 5년간 270만 가구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