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중동 플랜트 건설 1.3조 공급

한우람 기자(lamus@mk.co.kr) 2023. 9.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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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원사격

한국수출입은행이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수주한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건설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총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73억달러 규모인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대만 CTC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틸렌 생산설비 패키지를 25억달러에 수주했으며,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 몫은 13억달러 규모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입찰에 나선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금융 지원 의사를 일찌감치 밝히며 수주 '도우미'로 나섰다. 수출입은행이 그간 카타르에너지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며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주를 뒷받침한 원동력 중 하나였다는 후문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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