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개편 정정보도 안내하고 팩트체크 기능강화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심리 결과에 따라 정정 보도된 기사입니다."

네이버 뉴스가 앞으로 관계기관 심의가 진행된 기사에는 이 같은 안내 문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짜뉴스 근절 추진 방안'을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각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사회적 관심 사안에 대해 사실 여부를 검증한 기사를 모아 제공하기로 했다.

26일 네이버가 '정정보도 모음' '팩트체크' 페이지를 중심으로 뉴스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MY 뉴스판, 언론사 편집판에 정정보도 모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배너를 제공한다. 뉴스 서비스 상단 메뉴에서도 관련 페이지로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했다. 페이지는 언론중재법에 따른 정정·반론·추후 보도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서 불공정 선거 보도 경고·주의를 받은 보도를 모아볼 수 있게 했다. 언중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심의 상태나 결과도 기사 본문 최상단에 안내한다. 이때 '심의 중' '요청 중' 같은 현재 상태를 제목에서 보다 알기 쉽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