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명' 오갈 중~러 자동차 도로, 내년 여객 운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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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다음해부터 양국을 잇는 유일한 자동차 전용 대교에서 여객 운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 아무르주 교통부는 이날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다리를 통한 여객 운송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 문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향후 이 다리를 통해 연간 최대 400만t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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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후 차량 5만대·화물 40만톤 지나가
“28개 차선, 영구 검문소 등 마련 예정”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다음해부터 양국을 잇는 유일한 자동차 전용 대교에서 여객 운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연간 최대 400만t(톤)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 아무르주 교통부는 이날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 다리를 통한 여객 운송을 위해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 문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여객 운송은 내년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앞서 2016년 12월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블라고베셴스크와 헤이허를 잇는 길이 1.08㎞의 자동차 전용 다리 건설에 착공했다.
건설 완료 후 2020년 5월 운영 승인이 났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식 개통은 2년 뒤인 지난해 6월에야 이뤄졌다. 개통 이후에도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재까지 이 다리를 화물 운송 통로로만 활용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개통 후 이 다리를 통해 양국을 오간 차량은 약 5만대로 집계됐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을 통한 양국 간 화물 운송량은 40만t 이상이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신차·특수차량, 장비, 전기제품, 소비재, 우편물, 과일·채소를 수입하고 대두제품, 목재제품, 화장품 등을 수출했다.
바실리 오를로프 주지사는 “다리의 잠재적 수용능력은 수십배 더 높다”며 “영구 검문소 건설이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후 운송은 화물 및 승객을 위해 28개 차선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향후 이 다리를 통해 연간 최대 400만t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은 (0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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