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정부 "추석 연휴 기간 입산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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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야생멧돼지가 출몰하는 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 7월 철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화천에서도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기본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살처분, 소독, 검사, 점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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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과 인접지역 5개 시군 27일 자정까지 일시이동중지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 7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야생멧돼지가 출몰하는 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관계부처와 점검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15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강원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
지난 7월18일 강원 철원군에서 발생한 이후 2개월여 만으로 이번 확진사례로 올해 발생건수는 총 10건으로 늘었다.
이중 강원지역에서만 4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차를 시행하고 있다.
또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화천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 자정까지 화천군과 인접지역 5개 시군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돼지농장 2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중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 7월 철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화천에서도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기본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살처분, 소독, 검사, 점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전후 모든 돼지농장, 도축장 등이 꼼꼼히 소독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일반 국민께서도 야생 멧돼지 출몰지역 입산이나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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