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매직' 통했다 한투 TDF 수익 1위
TDF중 유일하게 10% 넘겨
강달러에 환노출 전략 주효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사진)이 지난해 10월 새로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가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연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 사장은 지난해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6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설정된 생애주기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연초 이후 전체 수익률 1위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가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 수익률은 올해 13.55%를 기록해 TDF 상품 중 유일하게 평균 10% 수익률을 넘어섰다.
목표 은퇴시점을 의미하는 빈티지별 TDF 수익률을 살펴봐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2030부터 2060까지 총 7개 빈티지 상품이 있는데, 7개 빈티지 모두에서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2025 빈티지 상품은 없는데, 2025 빈티지에서는 NH아문디하나로TDF가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장기 시장 전망에 따라 빈티지별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모든 자산 배분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ETF로 자산 배분을 하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리밸런싱(비중 조절)도 쉽다.
환노출 전략도 올해 적중했다는 평가다. TDF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달러 베이스로 하는데 환헤지 시 환차손이 없지만 환차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환노출 전략을 쓰면 달러 강세일 때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지난 40년간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산별 위험 대비 수익률, 상관관계 등을 도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도 TDF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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