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신속심사실' 생기자…등록 정체 급감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9. 26. 17:24
금감원 "일반사모 79% 줄어"
상품 설계를 마치고도 금융감독원 심사가 늦어져 출시하지 못했던 펀드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펀드 등록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문제 때문에 펀드신속심사실을 새로 설치한 이후에 생긴 변화다.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등록대기 중인 일반사모·해외 펀드는 2476건으로 지난해 말(1만1948건)보다 79.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등록대기 중인 일반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1만1730건에서 2458건으로 79%, 해외 펀드는 218건에서 18건으로 91.7% 줄었다.
금감원은 "일반사모펀드는 운용사에 직접 방문해 보고사항을 확인한 뒤 일괄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펀드는 그간 전산 시스템이 없어 업무에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해외 펀드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7월부터 가동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1월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13명에서 21명으로 크게 늘렸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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