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지만 나란히 4타수 무안타 침묵…샌디에이고 1-2 패배

배재흥 기자 2023. 9.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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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김하성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4로 떨어졌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강한 타구를 외야로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때 2루에 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마저 3루를 향하다 귀루하지 못해 아웃당했다.

이어진 4회와 7회 2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2로 뒤진 9회초 무사 1·2루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쳐 1사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최지만(32)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이 틈에 홈으로 쇄도하다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에 이어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아쉬웠던 마지막 타석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155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 타석 이후 계속된 2사 1·2루 기회까지 살리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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