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헬스케어 "의료 시장 변화 맞아, 클라우드 역할 커져"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아마존은 클라우드와 헬스케어의 중간 접점에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아마존헬스케어 조민성 총괄은 26일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 대전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션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조민성 총괄은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의 파도, 이를 타고 세계로 항해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마존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참관객들에게 알리고, 관련 산업에서 아마존 AWS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조 총괄은 "AWS는 헬스케어와 라이프 사이언스에 대한 경험을 10년 이상 축적해 오고 있다"라며 "클라우드를 시작한지 15년이다. 글로벌 톱10 제약사중에 9개의 제약사가 AWS에서 머신러닝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의료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WS는 매년 가트너에서 발표하는 매직 퀀드런트 클라우드 플랫폼 평가에서 12년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부문에 속한 AWS직원들은 평균 17년 이상의 의료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사업에 장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WS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솔루션도 강점이다. AWS는 클라우드 상에서의 대부분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왔으며, 현재 200개 이상의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경쟁사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보유한 영역의 예로는 데이터베이스다. AWS는 15개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존은 AWS 헬스오믹스, AWS 헬스레이크, AWS 헬스이미징, AWS 헬스스크라이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최근 론칭한 헬스스크라이브는 풍부한 의사와 환자 대화 기록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대화 분류와 의학 용어를 추출하고, 예비 임상 메모를 생성한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생성한 임상 노트에 사용된 모든 문장에 대해 원본 환자 기록에 대한 참조를 포함,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구축했다고 조 총괄은 설명했다.
AWS 이용 사례로는 에어스 메디컬과 헬스허브, 메디컬 IP 솔루션이 있다.
먼저 에어스메디컬은 MR영상을 인공지능망을 통해 가속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약 30분 정도 걸리는 영상 촬영을 약 15분 만에 촬영해 원본과 비슷한 영상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건강검진 센터나 많은 환자들의 검사를 수행하는 병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원격판독 솔루션 업체인 헬스허브는 최근 H스캔이라는 온라인 의료영상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론칭했다. 해당 서비스는 CD나 DVD를 병원에 받아서 다른병원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병원의 홈페이지에서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영상을 전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메디컬 IP 솔루션은 영상 가명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요약된다. CT영상을 3D로 렌더링하는 경우 두부영상에서는 환자의 얼굴형태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피부쪽에 영상처리로 가명화한 방식이다.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활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조 총괄은 "AWS의 강점은 리전(데이터센터)이다. 현재 32개의 지리적 리전 내에서 102개의 가용영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및 태국에 4개의 리전과 12개의 가용영역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한국에는 현재 4개의 가용영역이 존재한다. 각 리전에는 물리적으로 분리된 최소 3개의 가용영역이 있다. 각각의 가용영역은 정전,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00km이내로 거리를 유지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AWS 지원 경험과 사례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이관 전략 및 아키텍처 개선 을 제시하고 있다"며 "아마존 파트너 네트워크로 가치 있는 비즈니스, 기술 및 마케팅 등도 동시 지원하고 있다. 관련 업종에 취업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AWS 서티피케이션을 눈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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