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이달 세계국채지수 편입 기대…공매도 전면재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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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달 말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엔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요구하는 조건을 우리가 대부분 충족했기 때문에 때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WGBI 관리 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반 년 마다 WGBI 편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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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달 말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엔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요구하는 조건을 우리가 대부분 충족했기 때문에 때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WGBI 관리 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반 년 마다 WGBI 편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지난 평가는 3월에 이뤄졌다. WGBI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2조5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금이 WGBI를 추종한다.
한국은 WGBI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 등재된 상황으로, 정부는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 투자 양도, 이자 소득 비과세 도입과 같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시장 접근성을 개선해왔다.
이 원장은 "한국이 편입된다면 더 많은 중장기 채권 펀드가 시장에 유입돼 통화 시장의 안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이 WGBI에 포함되면 9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국내 채권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편입이 이번이든, 6개월 뒤든 염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MSCI보다 WGBI 편입이 조건이 덜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해왔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이 원장은 내년이나 내후년을 편입 시점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매도 해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원장은 "투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국제 기준 충족도 고려해야 하지만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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