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다음 달부터 상호금융업권 유동성 일일 모니터링

손서영 2023. 9.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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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에 대비해 상호금융업권 유동성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다만, 4분기 이후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등에 따라 금융업권 간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감독 차원에서 상호금융업권 예금 신규·재예치 현황 및 금리 동향 등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음 달 중순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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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고금리 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에 대비해 상호금융업권 유동성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범부처 합동으로 상호금융업 종합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6일) 상호금융 관계부처·기관들과 '2023년 제3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자금 조달과 운용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최근 수신 추세와 가용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상호금융업권 유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4분기 이후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등에 따라 금융업권 간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감독 차원에서 상호금융업권 예금 신규·재예치 현황 및 금리 동향 등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음 달 중순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상업적 금융기관 수준 이상의 외형을 가진 조합이 늘어나고 고위험 기업대출, 조합 공동대출 등 새로운 영업형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정교한 제도 정비와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과 관련해선 조합장(이사장) 장기재임 제한 및 상임이사‧감사 선임 확대, 외부감사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연체율 상승,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등으로 상호금융업권의 건전성,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취약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됐습니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공동 대출을 취급할 경우 중앙회 사전심사 의무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순자본비율 규제 기준을 상향하는 안이 검토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분야별로 상호금융종합제도 개선 실무 TF를 구성해 추가 과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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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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