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먹어본 치과의사 “조만간 강남에 집 살 수 있겠다…충치에 최악” 악평

박아영 2023. 9.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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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중국 간식 '탕후루' 열풍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물을 입혀 굳힌 간식이기 때문에 당 과다 섭취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한 치과의사는 충치에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탕후루를 많이 먹을 경우, 치과 질환뿐 아니라 당 과다 섭취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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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과의사 “탕후루, 맛있지만 충치엔 최악”
“여러번 먹느니 몰아서 먹는게 차라리 낫다”
강성진 서울다루치과 대표원장 유튜브 채널 캡처

국내에 중국 간식 ‘탕후루’ 열풍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물을 입혀 굳힌 간식이기 때문에 당 과다 섭취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한 치과의사는 충치에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서울다루치과 대표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탕후루는 치과의사로서 봤을 때 충치에 정말 최악의 음식”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직접 탕후루를 먹어 본 뒤 “확실히 맛은 있다”면서도 “설탕을 씌워 만든 간식이라 끈적하게 치아에 들러붙어 충치 유발지수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치아에는 미세한 홈이 있는데, 홈에 박힌 당분은 칫솔모보다 (입자가) 작아 양치한다고 해도 완전하게 제거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성진 서울다루치과 대표원장 유튜브 채널 캡처

그러면서 “탕후루 유행이 계속된다면 제가 조만간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충치에 대한 우려를 빗대 농담을 던졌다.

그렇다면 탕후루를 꼭 먹어야 한다면 충치를 최소화하는 법이 있을까. 강 원장은 “충치에 영향을 주는 것은 먹는 양보다 먹는 횟수”라며 “하루 한번만 먹고, 여러번 먹는 것보다는 몰아서 먹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탕후루를 많이 먹을 경우, 치과 질환뿐 아니라 당 과다 섭취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기준은 50g이며,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이다. 평균적으로 이미 당 섭취량이 충분한데 탕후루까지 먹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당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탕후루에 사용되는 시럽엔 설탕과 물엿 등 단순당이 많아 비만·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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