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건축사진 공모전서 조경부문 최고상 수상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9.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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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 조경. [사진 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23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비전 어워드(2023 Architizer A+ Vision Awards)’에서 ‘스튜디오 위너(Studio Winner)’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비전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웹진 아키타이저에서 주최하고 전 세계 50개가 넘는 국가의 건축 전문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는 사진·영상 공모전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건축과 조경 경관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조경 경관을 담은 ‘스카이 가든 위드 미러 폰드 앤 미디어아트(Sky Garden with Mirror Pond & Media Art)’를 출품했다. 그 결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스튜디오 위너를 수상하게 됐다. 이는 조경 사진 부문 최고상이다.

현대건설은 아포레퍼시픽 신사옥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외관과 건물 안쪽 공간을 비워 과감한 옥상조경을 도입했다.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거울 연못에 투영된 청단풍의 실루엣과 천정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의 연출이 조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상하좌우 대칭의 경관 프레임 안에서 건물 안팎 공간이 소통하는 찰나의 순간을 특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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