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 갈림길 선 날…'이낙연 테마주' 남성 상한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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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여부의 갈림길에 선 26일 정치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을 예상한 이들은 '이재명 테마주'에, 인용을 관측한 이들은 반사 이익이 예상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테마주에 투자하며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우선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당 대표'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대표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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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여부의 갈림길에 선 26일 정치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을 예상한 이들은 '이재명 테마주'에, 인용을 관측한 이들은 반사 이익이 예상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테마주에 투자하며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우선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당 대표'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대표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남성(004270)은 전일 대비 640원(29.91%) 오른 2780원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남성은 윤봉수 회장이 이낙연 전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이재명 테마주'도 상승 폭을 키웠다. 이재명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025950)은 전날보다 1620원(10.23%) 오른 1만7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가 오르는 이유는 만약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미리 선매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신건설은 이날 장 중 전일 대비 19.95% 오른 1만90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번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는 장 후반 전일 대비 3.87% 떨어진 4345원까지 내렸지만 0.88% 오른 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천기계는 이날 18.36% 상승한 5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화천기계는 지난 2021년까지 회사 감사를 맡았던 남광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지며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최근 급등세를 이어왔지만, 그가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입장문을 내면서 열기가 일부 사그라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된 노을도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더해 5.45% 오른 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18.99% 오른 852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을은 소속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같은 서울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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