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 급락…환율 연고점에 외인 선물 쏟아져[마감시황]

신항섭 기자 2023. 9.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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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1.3% 급락했다.

달러 강세로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팔아치운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49.3원에 거래되며 연고점을 경신하자 외국인들의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심화되자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코스닥도 원화 약세폭 확대에 따른 기술주 부진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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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35%↓…외국인 8일 연속 팔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95.76)보다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9.17)보다 11.35포인트(1.35%) 내린 827.82에 장을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6.5원)보다 12원 높은 1348.5원에 마감했다. 2023.09.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1.3% 급락했다. 달러 강세로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팔아치운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해 1.35%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5.76)보다 32.79포인트(1.31%) 하락한 2462.9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포인트(0.08%) 내린 2493.64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거 팔아치운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349.3원에 거래되며 연고점을 경신하자 외국인들의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만2622계약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7580계약, 3435계약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73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5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4987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2.32%)이 가장 크게 내렸다. 이어 건설업(-2.14%), 금융업(-1.99%), 비금속광물(-1.98%), 증권(-1.9%)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음식료품(0.84%)과 통신업(0.5%)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6만86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2.02%), POSCO홀딩스(-1.11%), 현대차(-1.14%), LG화학(-0.79%), NAVER(-2.66%), 기아(-1.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는 나홀로 0.19%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39.17)보다 11.35포인트(1.35%) 내린 827.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98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595억원, 5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엘앤에프(-2.68%), JYP Ent.(-1.15%), HLB(-1.36%), 알테오젠(-21.8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에스엠(-0.45%)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0.91%), 포스코DX(4.4%)는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심화되자 특히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됐다"며 "코스닥도 원화 약세폭 확대에 따른 기술주 부진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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