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된 타이어 교체는 필수 배터리도 미리 확인하셨죠?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에 정체 구간도 잦은 만큼 여러 고장 상황을 대비한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에 앞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타이어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장거리 운행 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 좌우 공기압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운전 중 조향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이 기능이 없는 구형 모델이라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체크해야 한다.
공기압에 문제가 없다면 타이어 고무가 딱딱해지면서 균열이 생기는 경화 현상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보통 3만㎞마다 교체해야 하지만 실제 교체 시기는 운전자 주행 습관에 따라 다르고 타이어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타이어 홈 안쪽에 튀어나와 있는 마모 한계선이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과 비슷한 높이가 되도록 타이어가 닳았다면 이는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배터리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내연기관차에 탑재된 배터리 평균 수명은 3~5년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하면 된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 필요를 뜻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주행거리 3만~4만㎞를 기준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또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평소보다 밀리거나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주행거리 약 2만㎞를 기준으로 점검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은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1만~2만㎞마다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엔진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한다.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고 오랜 시간 주행하면 엔진 내 부품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이는 차량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안전을 위해 장거리 이동 전 꼭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 탱크에 있는 눈금이 '최고'와 '최저'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눈금이 최저 이하로 내려갔다면 보충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통상 2년마다, 주행거리 4만㎞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운전 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녹음 기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음성 녹음 자료는 영상만큼 중요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접촉사고가 일어났을 때 상대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렸는지에 따라 사고 과실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무음 영상 자료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문광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도 한판패’ 당한 한국 선수 다가오자 이긴 북한 선수가 한 짓 - 매일경제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오르는 이유 있었네…퇴직자 단체가 20% 꿀꺽 - 매일경제
- “노후 대비하려 투자했는데”…결국 벌금폭탄 맞는 ‘애물단지’ - 매일경제
- 경찰도 카메라도 없어 안심했는데…교통법규 2만7천건 적발한 드론 - 매일경제
- “이번달도 월급님이 로그아웃”…1인가구 월평균 155만원 쓴다는데 - 매일경제
- ‘계곡 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 못받는다…소송 ‘패소’ 확정 - 매일경제
- “가격이 속도 위반”…한문철 ‘13만원 반광점퍼’ 판매 논란 - 매일경제
- 우크라 “러 흑해함대 사령부 공격해 사령관 폭사”…러시아는 침묵 - 매일경제
- 제주 맛집서 먹은 오징어… 알고 보니 ‘외국산’ - 매일경제
- 中 강세 뚫고 찬란하게 빛난 韓 수영, 25일 금2·동2 수확! [항저우 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