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건 실적뿐"...연휴 끝나면 실적 장세, 깜짝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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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3·4분기 실적시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연휴 전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실적 추정기관이 3개 이상인 코스피, 코스닥 기업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4분기 초에 비해 3.67% 낮아졌다.
DB금융투자는 총 163개 상장기업 중 89개 기업이 깜짝 실적을, 나머지 74개 기업은 실적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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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3·4분기 실적시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연휴 전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에 대해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한 달 간 순매수 규모가 1214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도 현대차 주식을 450억원어치가 넘게 사들였다.
기아 역시 한 달 새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11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달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연간 기준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14조7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12.45% 늘어난 160조2705억원이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의 적자 폭 축소가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개월 동안 기관의 순매수 대금이 4000억원 가까이 집중되는 등 수급이 개선되는 양상이다.
올해 3월 말을 기점으로 반등하던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낮아진 때문이다.
실적 추정기관이 3개 이상인 코스피, 코스닥 기업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4분기 초에 비해 3.67% 낮아졌다. 자동차, 에너지, 은행, 증권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갔으나 화학, 반도체, IT가전, IT하드웨어 등 19개 업종은 낮아졌다.
DB금융투자는 총 163개 상장기업 중 89개 기업이 깜짝 실적을, 나머지 74개 기업은 실적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 많은 업종은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화학, 기계, 소프트웨어 등이다. EPS 서프라이즈 예상비율 상위에는 대한유화,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롯데케미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늬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일주일 동안 0.55%, 코스닥은 0.79% 각각 상향됐다"며 "총 26개 섹터 가운데 11개 섹터는 2023~2024년 컨센서스 모두 변화가 없었고, 8개 섹터는 상향, 7개 섹터는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이 높은 상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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