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수품 할인지원 예산 75% 집행…부족시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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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의 75%가 이미 집행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며칠 남지 않는 추석까지 성수품 공급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정부의 할인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등 추석 명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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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할인행사 차질없이 진행"
14대 성수품, 계획 대비 119.4% 공급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의 75%가 이미 집행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전날까지 할인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 배정 예산이 다 소진될 경우 추가 예산도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판매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했다. 정부의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총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달한다.
추석 전날인 28일까지 채소·과일 등 농산물은 온·오프라인에서 30∼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업계가 부담하는 자조금과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연계해 20∼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명태·오징어 등 수산물은 추석 전후로 최대 60% 할인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액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현장 환급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추석 상품권은 소비가 집중될 수 있도록 추석 기간에만 활용할 수 있다.
성수품 물량도 28일까지 차질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14개 농축산물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25일 기준 성수품은 공급계획 대비 119.4% 많은 15만9000톤이 시중에 공급됐다. 이에따라 14개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6.8%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 역시 6개 성수품에 대해 마트·전통시장에서 희망한 수요보다 17.2%가 많은 4859톤을 공급해, 이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3.7% 낮은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며칠 남지 않는 추석까지 성수품 공급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정부의 할인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등 추석 명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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