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빈틈없게…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9.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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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상황실 가동 시작
경남도와 시군·경찰·소방
원팀으로 빠르게 대응 가능

경남도가 광역지자체 중 도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도민 안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이태원 사고 이후 재난 정보 입수와 재난대응기관 간 소통 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재난사고는 초동 대응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이다. 여기에 대응 방법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다.

경남도는 재난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개소해 가동 중이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 정보를 경남도와 18개 시군, 경찰과 소방이 원팀으로 빠르게 공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업무 전문가인 방재안전공무원, 소방관 등 전문인력을 갖추고 행정과 소방이 함께하는 근무 체제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시군 방범 CCTV(4만1000여 대), 재해위험지역 CCTV(610대), 재난안전통신망, 소방 출동차량 현장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상황실이 개소된 직후 재난 발생 시 대처효과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말부터 쏟아진 기록적 폭우와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에 상륙해 관통했으나 인명피해는 전무했다. 이는 24시간 행정과 소방, 경찰이 공조하면서 '원팀'으로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출범 후 8월 말까지 총 753건의 재난에 대해 적절한 상황 관리와 초동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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