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149엔…언제까지 떨어지나

김경민 2023. 9. 26.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가치가 26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난 22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8.4엔대로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김경민 특파원】 엔화 가치가 26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약 149.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지난 22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8.4엔대로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닛케이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은 미일 금리차의 영향으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주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 엔화 가치의 하락 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엔화 가치는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1달러당 145.9엔)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