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간 장미란 차관, 권순우 논란에 “페어플레이 정신” 당부

김미경 2023. 9.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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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국제무대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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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선수단 찾아 직접 격려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전화 걸어
“국제무대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강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 박하준-이은서 대 인도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 경기를 관람하며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국제무대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남자 테니스 단식 경기에서의 비매너 논란에 따른 주문이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지난 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후 27일까지 항저우에서 일정을 보낸다.

장 차관은 지난 25일 여자 기계체조 예선 경기와 여자 핸드볼 예선전, 남자 펜싱 사브르 준결승전, 수영 계영 결승전을 비롯해 26일 사격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여자 수구 예선전 등을 관람하고 선수들을 만났다. 특히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 도마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던 오소선 선수의 손을 잡으며, “부상 없이 잘 끝낸 것이 더 다행이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구 트위터)
이후 장 차관은 여자 핸드볼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 우리 선수단을 만나 축하를 건넸다. 장 차관은 체조, 핸드볼, 펜싱 선수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태릉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했던 분들이 현재는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체육의 미래를 위해 힘써주고 계시다”고 반가워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날 최윤 선수단장과 통화하며 25일 있었던 남자 테니스 단식 경기에서의 권순우 선수의 비매너 행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 차관은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전하면서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국제무대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당부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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