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도 깨졌다...6개월 만에 최저 [fn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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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증시만 걱정할 판이 아니다.
코스피가 2500선이 깨진 것은 물론,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2493.64에 장을 시작했지만 낙폭을 키워 2470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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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9월 증시만 걱정할 판이 아니다. 이 정도면 10월 증시도 걱정할 판이다. 코스피가 2500선이 깨진 것은 물론,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채권수익률(시중금리)이 급등하며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95.76)보다 1.31% 하락한 2462.97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2493.64에 장을 시작했지만 낙폭을 키워 247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기관 투자자가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36억원, 434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4988억원을 홀로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삼성SDI(0.1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2%), NAVER(-2.66%), SK하이닉스(-1.71%) 등의 하락세가 큰 편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839.17)보다 1.35% 내린 827.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상승한 841.80에 출발했지만, 오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원, 559억원을 담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25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21.85% 빠진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68%), 엘앤에프(-2.68%)도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에코프로(0.91%), 포스코DX(4.40%)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 저점(2480선)을 하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미국 회계연도 전환을 목전에 두고 예산안 협상 난항이 지속되고,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 확대 영향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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